조길형 충주시장이 28일 이상 저온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방문하여 현장을 살피고 피해 농가를 위로했다.

조 시장은 최근 발생한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본 동량면 사과 농가, 산척면 고구마 농가, 금가면 옥수수 농가, 주덕읍 배 농가 등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과수 피해의 경우 개화기 중이거나 꽃이 핀 동안 영하의 저온이 지속될 경우 암술의 씨방이 검게 변하면서 죽으면 수정 능력을 잃게 되어 과실을 맺지 못하게 된다.

또한 밭작물은 모종 줄기 또는 잎이 누렇게 말라 죽는 피해를 보게 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이상저온의 영향으로 밭작물 110.1ha, 과수 592ha 등 총 702.1ha 정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5월부터 농식품부 계획에 따라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사후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수농가는 인공수분을 꽃이 질 때까지 2~3회 정도 나눠서 진행하며, 적과(열매 솎기) 시기를 늦춰 상품성 있는 열매가 맺히도록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밭작물은 요소 또는 영양제를 잎에 뿌려 조기 생육에 힘써야 한다고 지도했다.

조 시장은 “농민들이 이상저온에 따른 농작물 저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 및 현장 기술지원의 원활한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는 90%를 보조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하여 해마다 반복되는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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