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8일 한전KPS가 전남지역 청소년에게 스마트패드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으로 전남도내 청소년 676명이 스마트기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가진 기탁식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범년 한전KPS 사장,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 청소년, 교사,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해 기탁식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전교생이 12명뿐인 고흥 남양중학교에 다닌 이채은 학생이 출연한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은 이채은 학생이 한전KPS에서 지원받은 스마트패드를 통해 온라인 수업을 듣고, 영화감독이라는 미래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간다는 내용으로 꾸며져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최근 초․중․고 온라인 개학으로 스마트패드 품귀현상을 빚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패드를 조기에 배포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협력도 눈길을 끌었다.

성금을 기탁 받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남인재육성재단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했으며, 전남도는 조달청, 납품업체와 사전 협의를 완료하는 등 본격 지원에 나섰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은 “전남지역 청소년들에게 스마트기기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한전KPS가 전력산업의 뿌리인 것처럼 앞으로 지역발전의 기초가 될 인재육성에도 계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한전KPS는 스마트패드 외에도 그동안 지역인재 채용, ‘코로나19’ 임시검사 시설 제공 등 전라남도에 큰 도움을 줘 매우 감사하다”며 “지역청소년들은 현재보다 중요한 내일의 큰 꿈을 위해 계속 노력하면 멋진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 민선7기 브랜드 시책인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는 ‘인재는 전남의 희망입니다’라는 기치 아래 3개 분야 12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1백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