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도내 양돈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과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봄․여름철 양돈논가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최근 양구와 고성, 포천까지 ASF 바이러스가 새로 검출되면서 남하 위험성이 높아져 멧돼지, 조류, 설치류 등 매개체로 인한 질병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울타리 틈새 메꾸기’캠페인을 추진한다.

한돈협회와 협력해 양돈농가가 자발적으로 출입문 하단에 치마를 설치해 이격을 없애고 울타리 접합부분 틈새를 메꾸는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에 인접한 취약농가에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공급하고 야생조수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하는 등 방역인프라 구축, 파리, 쥐 등 곤충매개성 질병 예방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제역 예방을 위해 도축장 출하 돼지를 일제 검사하고 양돈농가의 예방접종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항체양성률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박재명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성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코로나19처럼 개인별․농장별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강화된 양돈농가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현재까지 사육돼지의 경우 발병하지 않았으며 야생멧돼지는 지난해 10월 2일 처음 발병해 올해 4월까지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총 500건 이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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