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충청북도․청주시․진천군․음성군(이하 ‘충청북도 컨소시엄‘)은 4월 28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공모 선정)을 체결하였다.

고용노동부가 2020년 처음 추진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공모)사업은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경제․산업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추진하여 고용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하는 것으로,

지난 2월, 17개 시도에 대한 고용노동부 심사에서 충청북도 컨소시엄이 우선협약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약 2개월간 관계부처‧기관과 4차례의 합동컨설팅을 거쳐 최종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1차 년도 최종 국비 55억원을 확보하고, 향후 5년간(‘20-’24) 국비 347억원 지방비 62억원 총 409원을 투입하여 4,744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충청북도 컨소시엄 지역은 인구, 경제 및 산업구조의 비중이 충북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통근을 30-60분내에 할 수 있는 같은 노동권역 범위(통근 활발지역) 안에 있으며, 특히 진천과 음성 지역은 산단 외 개별입지 기업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정부 지원사업으로 부터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충북 수출액(232억불)의 경우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대기업 비중이 65%, 반도체, 전기전자 부품 등이 42%, 중국수출은 52%, 이중 반도체는 56%를 수출하고 있는 등 스마트 IT산업 중심의 대기업 의존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IT 산업분야의 매출 감소로 인한 경영 악화와 대기업의 구조 조정으로 인한 실업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간 일자리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프로젝트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도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704개를 대상으로 고용변동 상황을 조사 실직 또는 퇴직한 근로자에게 1:1 심층상담, 이·전직 교육훈련 및 취업알선을 통한 재취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풀패키지 고용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중장년의 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이·전직에 성공한 40세 이상의 중위소득 100% 이하 근로자에게는 재취업 촉진 장려금도 월 25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 충북의 신성장산업(유기농‧식품산업, 첨단형 뿌리산업, ICT융합 산업, 태양광‧신에너지산업, 신교통‧항공산업) 분야에 이‧전직을 희망하는 근로자에게 맞춤형 기본교육과 이·전직서비스를 지원하며, 또한 산학연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한 일경험 및 전문교육 지원 및 기업의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진천‧음성지역의 근로자 재배치를 통해 지역간 일자리 수급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계획이다.

다음, 충북 신성장산업의 육성과 채용여력 확대를 위해 유기농·식품 및 첨단형·뿌리산업 분야에 기술고도화 및 제품 다변화를 위한 기업지원과 ICT융합, 태양광·신에너지, 신교통·항공산업 분야의 고부가가치 기술지원도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열악한 중소기업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당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기업의 환경개선을 통한 채용여건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 프로젝트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의결기구로서 도‧시군, 기업, 전문가, 유관기관 등 20명으로 구성된 ‘충북고용안정협의회’(위원장:경제통상국장)를 운영하며, 집행기구인 ‘충북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추진단’(단장:일자리정책과장, 1센터, 6팀), 실무기구인 사무국(3팀)과 취업지원센터(3팀)를 각각 운영해 사업의 기획과 운영, 성과관리 및 취업지원, 이‧전직 교육 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에서는 금번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프로젝트를 계기로 충북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전국대비 장시간 근로, 적은 평균임금, 고용의 질 등을 개선하기 위하여 현재 분산되어 있는 일자리관련 기관을 한곳으로 모으고, 고용전문관, 일자리, 경제, 경영, 통계 등 전문가가 참여해, 집중 전담하는 재단형「충북일자리본부 」구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정된 공모사업을 계기로 우리지역의 고용 안정과 새로운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큰 보탬이이 될 것이다”며, “도내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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