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30주년을 맞은 BBS 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이 4월 27일 월요일 오전 10시 BBS 3층 대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국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소규모 온라인 기념식으로 귀빈들의 축하 인사는 영상 메시지로 대체하고 온라인으로 행사를 중계하는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30년 동안 BBS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사패는 현성정사 주지 마가 스님, 행불선원 선원장 월호 스님, 부산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배금자 변호사 그리고 BBS 만공회원과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수여됐다. 오늘 부득이하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BBS 초대 편성상무를 역임한 고성 화암사 회주 정휴 스님에게는 별도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사내 공로상에는 경영기획국 이진영 총무부장, 광고사업국 허선명 국장, 보도국 배재수 사회부장, 라디오제작국 박재현 사원, TV제작국 김성해 사원, 영상기술국 홍금표 사원, 부산 BBS 박미주 사원, 대구 BBS 문정용 사원, 청주 BBS 민동기 국장, 춘천BBS 이석종 방송부장이 수상했다.

BBS 불교방송 이선재 사장은 개국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스스로를 재점검하고 불교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불교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공익방송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 시·청취자와 교계의 신뢰를 높이겠다.” 고 다짐했다.

이에 BBS 불교방송 이사장 종하 스님은 격려사에서 “BBS의 큰 공덕 중 하나는 부처님 말씀을 시대의 맞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에 접목해 시·청취자가 불교를 가깝게 경험하도록 한 것”이라며 그 동안 노고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격려를 했다.

또 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를 비롯한 각 종단 총무원장 스님들과 문재인 대통령,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호영 정각회 명예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BBS 개국 30주년을 축하했다.

진제 법원 대종사는 “과학과 기술과 문명이 눈부시게 발전한 21세기에도 불교는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소중한 가르침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BBS가 있다”며 개국 30주년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법회를 중단하고 봉축행사도 연기하는 등 어려움을 나누고 계신 불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불교는 국란 극복의 역사를 자비행 실천으로 늘 함께 해왔다. 앞으로의 어려움도 자비와 연대의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다. BBS의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BBS 김민영 아나운서의 개국 30주년 기념식 발원문 낭독으로 BBS 발전과 불국토을 향한 정진을 염원하고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의 빠른 종식을 기원했다.

BBS 불교방송은 개국 30주년 기념식을 통해 미디어 포교 일선에서의 지난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사부대중과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BBS 불교방송은 개국기념일인 5월 1일에 다양한 특집방송을 준비한다. 먼저 BBS 라디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 특별생방송 ‘30년의 동행 감동의 미래로’를 통해 30년 전 법음을 처음으로 송출한 날을 전국 불자들과 함께 축하하고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BBS TV는 오전 9시에 개국 기념식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BBS 개국 30주년 기념 법회>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30분 BBS 역사와 미래가 담긴 특집 방송 <30년의 동행>이 방송된다. 이어 오후 12시 30분에는 BBS불교방송 이선재 사장이 직접 진제 법원 대종사를 만나 인터뷰한 <BBS 개국 30주년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특별대담-부처님의 지혜에서 길을 찾다>가 방송돼 ‘부처님오신날’과 BBS 개국 기념일을 기리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5월 1일 개국 기념 특집 방송 안내는 BBS 홈페이지(www.bbsi.co.kr)와 모바일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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