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의림유치원(원장 조재현)은 28일(화)에 유아들이 가정에서 놀이할 수 있는 의림 놀이꾸러미를 2차로 배부하였다. 이는 초등학교의 온라인 개학과 달리 유치원은 코로나19로 개학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발생하는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의림유치원 교사회는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하여 각 연령별 수준에 적합한 책과 여러 가지 미술재료, 식물 기르기 키트(강낭콩, 버섯 기르기) 등 놀이자료 5종을 엄선하였다. 또한, 학부모들의 2019 개정 누리과정(놀이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놀이꾸러미 활용을 돕기 위한 도움자료를 작성하여 함께 발송하였다.

지난 10일(금)에는 유치원 주차장에서 1차 놀이꾸러미를 드라이브 스루로 배부하였다. 28일(화)에는 2차 놀이꾸러미를 각 가정에 택배로 발송하였으며,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유치원 하복 세트를 선물로 증정하였다.

또한, 온라인으로 유치원과 교실, 선생님들을 소개하는 영상과 어린이날 축하 메시지, 가정교육활동(원가배우기 ․ 안전 ․ 기타 교육활동 등)을 올려 유치원에 오고 싶은 유아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하였다.

의림유치원 원아 유모(만5세)군은 “지난번 놀이꾸러미에 있던 강낭콩을 심었는데, 벌써 새싹이 나고 많이 커서 신기하다. 이번에 들어 있는 버섯은 어떤 모습으로 클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정모(여)씨는 “유치원에서 준비해주신 놀이꾸러미의 구성이 알차고 유익해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가 매일 유치원과 선생님 소개 영상을 보면서 유치원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찬영 교사는 “휴업 기간이 길어져서 장기간 등원하지 않는 유아들이 놀이꾸러미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하니 뜻깊었다. 앞으로도 유아들의 전인발달을 도우면서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놀이자료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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