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하선미)은 교직원으로 구성된 청렴 동아리 회원 30여 명이 지난 24일 화개면 정금리 녹차단지에서 녹차 재배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4월부터 본격적인 녹차 수확 작업을 실시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녹차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특히 최근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냉해가 심각해 농민들의 걱정이 한층 더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하동교육지원청 청렴 동아리 봉사활동은 어려운 지역 농가에 청렴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찻잎을 일일이 손으로 따야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맛과 품질이 탁월해 삼국시대부터 왕에게 진상된 ‘왕의 녹차’로 널리 알려진 하동 야생차 수확에 일조를 한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모든 교직원은 적극적으로 일손을 보탰다.

하선미 교육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지역농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교직원에게는 나눔과 소통의 청렴 마인드를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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