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가족과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일반구민들에게 심리방역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우울감이나 무기력증 등 정서적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1:1 심리지원서비스’를 일반구민들까지 확대하고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한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국가 트라우마센터 또는 국립공주병원 정신과로 1:1 상담을 연계한다.

심리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유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825-3527∼8)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자(010-3039-3527)로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과 우울감 해소에 효과가 높은 ‘반려식물 키우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는 콩나물 키우기 키트, 공기정화식물 등 반려식물 250개를 확보해 코로나19 확진자 및 가족과 기존에 유성구정신건강센터에 등록된 구민들에게 우선 배분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물리적 방역 못지않게 심리적 방역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일반구민들에게도 심리상담을 확대하고 특히, 정신적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확진자와 가족 등에게는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반려식물도 제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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