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원장 고명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다음 달 5일까지 연장된 상황에서도 무인항공기(드론) 등을 활용한 시설 방역을 계속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코로나19 위기가 본격 대두된 지난 2월 초 교육시설 전반에 대한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한 데 이어 매주 한 차례 본관과 강의동, 생활관, 각종 실습장은 물론 부대시설인 숙영관까지 청사 방역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교육원은 또 지난달 말부터는 교육시설 내부 중심의 방역 활동을 보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자체 보유한 교육용 무인항공기(드론)를 활용한 항공 방역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항공방역에 활용하는 드론은 최대이륙중량이 23㎏으로 초속 10m의 바람에도 30분간 체공이 가능하고, 1회 비행시 3천~4천평을 방역할 수 있으며 드론양성과정 교수요원들이 현재까지 5차례 실제 운용했다.

교육원은 대지면적이 70만 평에 건축면적이 1만3천여 평으로, 사람이 직접 방역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으나 드론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소독제를 살포하는 등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자 발열 확인과 차량 소독, 주 1회 시설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교육시설인 만큼 국민 보건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감염병 예방 관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