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충북 괴산군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 군수는 휴일인 25일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장연면 오가리마을을 방문, 감자 싹 꺼내주기와 흙 덮어주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농가를 찾은 이 군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일손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다”라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드리기 위해 공무원들이 직접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감염병 사태가 진정돼 모든 군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군에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위생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농가주 A씨(52세)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이 어려워져 일손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군 공무원들이 직접 농가로 나와 힘을 보태줘 큰 도움이 됐다”며, “모든 군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홍보담당관실(청안면), 문화체육관광과(장연면), 안전건설과(연풍면), 보건소 건강증진과(청안면)를 비롯해 괴산읍, 감물면, 장연면, 연풍면, 청안면, 소수면 공무원들도 이날 각각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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