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행복교육지구가 온라인 개학후 시작된 원격수업의 흥미를 북돋기 위해, 실과 수업 재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12개교 6학년 희망학생 360명 및 6학년 담임 및 전담 교사 23명 총 383명에게 4월 21일(화)부터 학교와 가정으로 일주일간 배달한다. 유튜브와 e-학습터로 영상자료도 업로드했다.
꾸러미에는 실과 교과 비빔밥 실습 재료로 4인 가족 단위 상추, 당근, 유정란, 방울 토마토 등 친환경 농산물이 3kg 박스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신선도를 위해 냉장차에 실려 집앞으로 당일배송된다. 교사에게는 수업 준비를 위해 하루 전에 배송되고, 자료영상 검수는 실과 전담교사가 진행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휴업이 길어지고 원격수업이 시작되면서 온라인을 통한수업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는 바, 주의집중력이 짧은 초등학생의 학업 흥미 저하와 집에서 이를 돌봐야 하는 가정의 어려움이 크다. 이를 위해 행복교육지구는 실물 자료와 영상 두 가지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옥천행복교육지구는 코로나19에 지친 학생과, 학교 급식 중단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돕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농업인구가 많은 옥천군 주민들도 영상에 출연하여 <할아버지 할머니가 키운 상추> 등을 홍보하는 등 이러한 사업을 적극환영하는 분위기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 19 극복 희망의 비빔밥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수업 자료 4차시 영상을 마을교사가 제작했다. 이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제작과 로컬 푸드의 중요성, 비빔밥 조리 실습에 대한 내용이다. 아이들은 집에서 영상을 보고 안전한 식사와 조리 방법에 대해서 배우고, 교사들은 학교에서 e-학습터에 영상 컨텐츠를 올리고 수업후 음식 사진을 받는 등 학생과 생활을 소통할 수 있다.
죽향초등학교에서 6학년 2개 반 실과를 전담하여 가르치는 이기성 교사는 <아이들이 원격수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때쯤 재료를 주고 집에서 요리 실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재미있다. 농민도 지원하고 수업재료도 제공하는 등 일석이조라고 생각한다. 영상 또한 잘 설명되어 있어 좋은 자료가 되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