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충북, 충남, 대전, 세종)이 560만 충청인의 자존심 회복,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2030 아시안게임의 최종 유치의향서 제출은 정부 승인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충청권은 4개 시․도지사가 2019년 2월 7일 공동유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대회 개최 8년전인 2022년 개최도시 확정을 목표로 유치활동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지난 1월 23일 OCA는 이례적으로 대회 개최 10년전인* 올해 11월 개최도시를 확정하겠다며 4월 22일까지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 갑작스럽게 송부하였고, 대한체육회는 1달여간의 검토 후 2월 26일 각 시·도 체육회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발송하였다.

* 통상 대회 개최 8년전에 개최도시 확정(OCA 헌장)

이에 충청권은 시급하게 대회개최계획서 등 대한체육회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하여 3월 16일 대한체육회로 유치신청을 하였다.

대한체육회는 곧바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충청권 주요 경기시설에 대한 현지실사(3월 18일)를 하였고, 국제위원회 심의(3월 23일), 이사회(3월 30일) 의결을 거쳐 마침내 4월 10일 대의원 총회에서 충청권 4개 시·도를 2030 아시안게임 국내 후보도시로 확정*하였다. 특히, 대의원들은 최초 4개 지방정부 공동개최로 저비용․고효율의 세계적 모범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에 큰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

* 대의원 68명 중 만장일치에 가까운 67명의 찬성표 확보

충청권은 조속히 중앙정부 승인을 받아 OCA측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4월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회개최계획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지방의회 의결서, 대한체육회 승인서 등을 제출하며 공식 유치신청을 하였다.

문체부는 4월 22일까지 약 1주일여간의 시간밖에 남지 않은 촉박한 일정 속에서 보완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고, 충청권은 즉시 보완가능한 사항은 반영하되,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확정이 어려운 사항은 추후 보완토록 하는 보완보고서를 문체부로 제출하였다.

현재 충청권은 4월 22일까지 OCA측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문체부 등 정부 측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는 상황으로, 560만 충청인의 열망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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