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최근 밤낮에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를 맞이해 한우, 젖소, 돼지, 닭 등 가축사육 환경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우나 젖소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비타민 등을 급여하고 정기적으로 부제병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송아지는 호흡기 질병이나 설사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바닥이 축축하지 않도록 깔짚이나 톱밥을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돼지는 밤낮의 기온차에 의해서 질병 발생과 번식 및 성장이 저해되기 쉬우므로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고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

어미돼지와 함께 있는 새끼돼지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초유를 충분히 먹게 하고 분만틀(분만시 모축으로부터 새끼의 압사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 바닥은 건조한 상태가 되도록 유지한다.

새끼돼지는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 현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분만 후 3일과 6일경에 철분 주사를 놓아주면 좋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야생멧돼지 침입 차단방역을 설치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실시, 농장 출입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통제로 전염병 예방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닭은 환기가 잘 안되면 사육환경이 나빠지므로 적절한 환기를 통해 계사 내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배출해주고 신선한 공기를 넣어줘야 한다. 어린 병아리는 저온에 노출되면 폐사율이 증가하므로 32℃ 이상 유지시켜준다.

도 농업기술원 한경희 기술보급과장은 “올해는 환절기를 맞이해 어느 해 보다 밤낮 기온차가 심해 가축질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사육시설 등 사육 환경관리에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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