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보은군에 대한 종합감사에 앞서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사전 자료를 수집하고, 내달 6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본 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금년 들어 첫 번째로 실시되는 시군 종합감사이다.

도는 전년도부터 시행한 감사기조인 ‘지적위주 감사’에서 제도개선과 대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형 감사’를 이어간다.

이를 위해 ①전산시스템 활용으로 자료 요구 최소화, ②현장 컨설팅 창구운영, ③청백-e모니터링 등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한 예방중심의 감사 장려 및 유도, ④ 감사축소와 신속한 처분으로 감사수감 기관의 피로도를 최소화해 적극·능동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대접받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고, 감사의 실효성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감사는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기간에 실시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하기 위해 피감기관 직원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한편, 보건소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 추진 부서는 감사를 제외 하거나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중점 감사 사항으로 1팀 2명으로 현장 사전컨설팅감사팀을 구성해 공사 및 용역, 회계, 민원인이 신청할 수 있는 각종 인·허가 등의 컨설팅 요청 건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기술적인 제안, 다각적인 검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재정환수법을 시행함에 따라 보조금, 보상금, 출연금 등 공공재정지급금의 부정청구 방지를 위한 예방적 홍보와 철저한 감사는 물론 설치와 안전관리 기준이 없어 법령 사각지대에 있는 짚라인 3개소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현장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민들이 평소 가졌던 군정 관련 불만사항이나 불합리한 행정행태에 대해 감사장 방문이나 보은군 홈페이지 ‘감사반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감사제보를 받고, 특히 도민감사관(3명)으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적극 검토하고 현장 감사에 직접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임양기 감사관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청주시 종합감사에서 감사기간 중에 현지처분(43건), 감사반장에게 바란다(11건), 현장컨설팅감사(3건) 등 민원사항에 대해 신속히 처리하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감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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