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0일부터 초등 1, 2학년의 온라인개학이 시작됨으로써 초·중·고 전 학년에 걸쳐 원격수업이 운영되는 가운데 돌봄사각지대 학생들에 대한 원격수업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안태영) 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활동가 30여명이 긴급돌봄교실 참여 학생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제천 관내 긴급돌봄교실 운영 현황은 초등학교 24중 21교 178명(4월20일자), 지역아동센터7개소, 마을학교(하즐),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 등에서 70여명으로 240명 안팎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용 학생들은 대부분 다문화, 조손가정 , 한부모,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들로 원격수업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마을교육활동가들은 주로 초등생들의 원격수업 플랫폼 접속, 과제 제출 방법, 출결확인 등의 온라인 학습 활동을 도와주고 있다.

 의림초 긴급돌봄교실에서 오전 2시간 동안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12명의 학생들의 원격수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이은희 마을교사는 “1학년들 중에는 컴퓨터를 처음 대하는 학생들도 있다. 10명 넘는 학생들이 도우미 없이 원격수업을 한다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얼른 신청했다. 작은 힘이나마 어려운 시기에 보탤 수 있어 기쁘다” 라고 말했다.

 제천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활동가들로 꾸려진 원격수업 도우미들은 정상적인 등교가 시작될 때까지 하루 2시간씩 초등학교와 지역 내 긴급돌봄교실에서 원격수업도우미활동을 이어 나간다.

(활동 문의: 043-640-6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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