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윤연한 센터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모아 성금 4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생필품을 담은 ‘희망선물상자’를 만들어 다문화가족들에게 전달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 및 온라인 개학으로 가정 내에만 머물면서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을 다문화가족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면 좋겠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기부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직원들이 기금으로 구입한 생필품들을 ‘희망선물상자’에 담아 생계가 막막한 다문화가족 40가정에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하고 다문화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번 기부에는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직원 26명 모두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 선행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선 ‘정서적 거리 좁히기’ 동참으로 훈훈한 감동을 줬다.

윤연한 센터장은 “모두가 힘든 지금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들도 다문화가족을 도와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다문화가족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고, 귀한 성금에 동참한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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