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매년 여름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자연재난에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일찌감치 사전준비에 착수했다.

군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동안의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앞서, 13개 협업기능 실무반을 편성 후 일찌감치 대응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영동군청 내 소관부서와 영동경찰서, 영동소방서 등 4개 유관기관이 주축이 돼, 상황관리 총괄, 긴급생활 안전지원, 재난현장 환경정비, 시설응급복구 등 분야별 고유 업무를 바탕으로 13개 반이 꾸려졌다.

군은 실무반을 중심으로 재해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24시간 재해대책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각 분야별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유동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유관기관 및 협업기관과 소통을 다져 재난 대응 인력과 장비 협조, 재난 대응 의견을 수렴하며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상시 기상상황 모니터링과 기상상황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단계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행동요령 등 을 군민에게 송출할 수 있는 예·경보시스템의 작동 상태도미리 점검한다.

이 밖에도 폭염 취약계층을 파악해 집중 관리하고, 각 읍면 수방자재 배부,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요원 배치, 폭염 대비 그늘막 설치 등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재난 및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더불어 군은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259억원을 투입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의 하천 정비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신속한 사업집행과 지역 경기부양으로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이상기후로 여름철 재난·사고 발생 빈도와 수위가 높아지고 있지만,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해 재난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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