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유해야생동물 집중포획 기간 동안 도내 최대 포획량을 달성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 13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패를 수여받고 인센티브로 특별조정교부금 4000만 원을 교부받는다.

이번 선정은 충북도 주관,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농작물 피해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추진한 유해야생동물 집중 포획 업무성과를 평가해 이뤄졌다.

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지역 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상시 포획이 가능한 상설포획단으로 확대·재편성했다.

그 결과 시는 야생멧돼지 포획 목표량 2,275마리를 상회하는 2,503마리(4.1일 기준, 110% 달성)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도내 최초로 포획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포획단원 활동내역을 GPS 좌표로 확인이 가능하고 앱을 통해 포획물을 실시간으로 전송함으로써 출동에서 포획 이후의 과정까지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포획물 사체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사체를 사료화해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던 사체 렌더링 처리를 확대 시행함으로써 올해 1·2월에만 총 3만1740㎏의 포획물 사체를 처리했다.

김옥원 환경수자원과장은 “이번 수상은 포획관리단과 지역주민들의 협조로 많은 포획 활동이 이뤄진 덕분이다”라며, “앞으로 4월부터 운영되는 수확기 피해방지단 활동에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은 지역주민을 위한 환경 개선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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