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지난 4월 10일, 채움 쉼터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희망손편지와 건강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산서구보건소는 그동안 치매어르신의 지속적인 인지자극훈련을 위해 자체 제작한 인지재활 학습교재 ‘숨은기억찾기’를 배부해 교육했으나, 치매안심센터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신체적‧정서적으로 고립된 치매어르신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달된 ‘건강꾸러미’는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손세정제, 마스크, 물티슈, 장갑 등이 포함돼 있으며,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치매예방운동 포스터’와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방역을 위한 개인 행동수칙도 함께 동봉했다. 또한, 센터 직원들이 직접 마음을 담아 쓴 ‘희망손편지’를 전달해 어르신들의 외롭고 고립된 마음을 살피고 지지했다.

박순자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치매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되지만, 치매어르신들과의 정서적 거리는 더욱더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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