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인지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교구꾸러미 지원 서비스에 나섰다.

어르신들의 소소한 즐거움이었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로당과 복지관활동이 기약 없는 장기 휴관에 들어가면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일부 어르신들은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고 혼자 지내다보니 이른바 ‘코로나블루’라 불리는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옥천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저하를 방지하고 심리적 외로움을 달래줄 교구꾸러미 지원서비스를 고안해냈다.

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4월 14일까지‘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참가자 350여명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 택배로 교구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외부활동이 여의치 않은 지금, 색칠공부와 화폐퍼즐 등을 하면서 일상의 무료함은 덜고, 즐거움과 성취감을 더해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또한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치매안심센터의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운영이 중단된 것과 관련, 비대면 상태에서 치매예방교실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천하는 적극행정의 일환이기도 하다.

옥천군보건소장 임순혁은 “어르신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으며,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어 웃으며 어르신들을 뵙는 날이 오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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