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어린이집‧유치원의 휴원 연장과 초등학생의 순차적 온라인 개학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따라 어린이들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

제98회를 맞는 어린이 날 행사는 5월 5일 흥국체육관 일원(거북선 공원)과 진남경기장에서 1만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매년 전통문화체험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결국 개최가 무산됐다.

시 관계자는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들의 안전뿐 아니라 대규모 인원 밀집 행사로 인해 그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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