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잠시 멈춤’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심재석)는 전화⸱인터넷⸱SNS로 소통하며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가까이하기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을 통해 다문화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그동안 이웃의 부모가 서로 재능을 나누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품을 나누는 돌봄 공동체 활동인 ‘자녀돌봄 품앗이’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부모⸱자녀가 집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바깥에서 놀지 못하는 자녀들과 부딪히며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온라인 놀이활동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렇게 정보를 받은 가족들은 실제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활동해보며 활동사진을 찍어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등 서로의 안부를 파악하며 소통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모국어를 사용하여 자녀와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자녀의 이중언어 사용환경 조성을 돕는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놀이 방법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창구를 통해 센터는 가족들의 생활과 건강 상태도 파악하고 있으며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채워주며 다문화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재석 센터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시간이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서로 노력하면서 서로를 위하는 긍정적인 마음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되어 가족들과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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