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름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고 경기침체 극복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전북도립여성중고 신입생들에게 코로나19 피해농가에서 구입한 꽃다발을 제공하며 만학의 꿈을 응원했다.

 전북도 농업당국은 7일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 교과서 배부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 피해 화훼농가에서 구입한 튤립 꽃다발을 만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새출발을 하는 신입생들에게 전달해 연초부터 계속된 꽃선물 릴레이 행사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개학에 앞서 교과서를 학년별 시간차 배부

 꽃다발을 선물 받은 한 할머니는 “생각지 못한 꽃선물에 소녀 시절 설렘의 감정을 느꼈다”면서 감사의 말과 함께 “본인도 꽃선물 릴레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영민 농업정책과장은 “오늘 행사는 코로나19 피해농가를 돕고, 평생교육 실천의 귀감이 되고 있는 전북도립여성중고 신입생들을 축하하는 뜻깊은 행사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화훼농가를 위한 꽃소비 릴레이 행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업분야 전반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성인여성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지자체가 운영하는 정규학교로 지난 20년간 만학(晩學)의 꿈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기 위해 전력을 다한 결과 전북여성교육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제20회 졸업생 54명(중등 21, 고등 33)까지 합산해 총 1,437명(중등 736, 고등 701)의 졸업생을 배출함으로써 전북여성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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