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20년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하고 시 운영 복지시설에 실내공기정화식물 묘목 5,000본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식목일을 전후로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와 함께 나무와 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민 대상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로 개최돼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시민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 대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화훼농가에서 생산한 실내공기정화식물 5종 5,000본을 구입해 시 운영 33개 복지시설에 전달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7일부터 10일까지 시 운영 복지시설 33곳에 실내공기정화식물 5,000본을 직접 운반해 전달할 계획이다.

 대전시 손철웅 환경녹지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통과 화합의 나무심기 행사와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개최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하지만 숲과 나무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 만큼 4월 한 달간을 내 나무 심기 기간으로 정해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는 일에 시민 여러분들께서 동참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대전의 도심과 산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미세먼지 차단숲’과 ‘미세먼지 저감 조림’,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 바람길 숲’과 ‘아름다운 꽃도시 조성사업’등을 통해 25만 7,000본의 나무심기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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