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오흥석)가 토양 미생물이 차나무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분석하고자 우림바이오(주)(대표 홍석일)와 손을 잡았다.

하동녹차연구소는 7일 녹차연구소에서 오흥석 소장과 홍석일 대표가 차나무의 토양미생물 적용시험 연구를 위한 업무제휴협약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림바이오는 친환경 비료시장을 선도해온 유기질비료 전문 생산업체로,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더 좋은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홍석일 대표는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건강한 토양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수년간의 토양 선충 및 미생물 연구 경력을 토대로 차나무 생육에 적합한 미생물 배양액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하동녹차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림바이오가 개발한 미생물 배양액의 토양 개선 및 차나무 생리활성, 성분 변화 등을 연구해 과학적 효능이 확인될 경우 차나무 재배에 접목할 계획이다.

하동녹차연구소는 토양미생물의 차나무 적용시험 연구가 지속 가능한 차나무 재배를 위한 친환경 토양 관리의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할 황정규 유전자원개발연구실장은 “현재 국내·외에서 토양미생물과 관련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나 차나무 재배시 토양 미생물 관련 연구는 미흡한 편”이라며 “이번 연구는 차나무 재배에 있어 건강한 토양을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토양이 건강한 작물을 생산하고 이를 사람들이 섭취하는 만큼 이번 연구에서 과학적 효능이 입증될 경우 관련 논문은 물론 일반 농가의 차나무 생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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