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도심 안에 잠들어 있던 매력을 깨우는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성내동 430번지의 구 충주우체국 부지의 부속건축물 3개 동 철거를 시작으로, 관아골과 성서동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성내·성서동 도시재생 핵심사업인‘문화·창업·재생 허브 센터’를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리모델링 예정인 구 충주우체국 건물은 올해로 44년 차를 맞이한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지역민들과 오랜 역사를 공유해 왔다.

새롭게 지어지는 ‘문화·창업·재생 허브 센터’는 청년창업, 재생중심을 테마로 지역문화를 공유하고, 지현동·문화동 도시재생 도시재생과 생활문화 네트워크 조성의 거점시설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작년 7월 진행한 설계 공모 당선작 ‘전통·젊음·미래’(신성건축 사무소)를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성했으며, 전면철거가 아닌 리모델링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역사와 본연의 가치를 살리면서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사비 50억 원을 투입해 건물 1층은 문화예술 체험 및 전시 공간, 2층은 북 라운지·다목적 커뮤니티 시설, 3층은 공연장·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연면적 2,800㎡의 주민공유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는 올해 4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11월까지 준공을 마치고 시민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문화‧창업‧재생‧허브 센터’가 ‘성서동 주차타워’와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안에 ‘충주읍성광장 및 주차장 조성’사업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쳐, 원도심 활성화와 보행 친화적인 도시환경 개선 등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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