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진교면 금오산 자락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말사 금성사(주지 수문스님)가 지난 3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금성사는 1996년부터 진교면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2007년부터 하동군장학재단에 16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의 인재 육성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평소 진교면 소재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 떡과 과일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인근 부대 장병들을 위문하고, 의료 환경이 열악한 면민들에게 한방 무료 진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수문스님은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불교사찰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신도들의 뜻을 모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어려움을 같이 이겨나고자 뜻을 함께한 금성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자비 나눔에 앞장서는 수문 스님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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