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4월 6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4개 분야의 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원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 19로 관광활동 및 사업운영이 사실상 중단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 관련 부산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업체가 운영하는 상품과 프로그램, 운영계획 중인 아이템 등을 대상으로 4개 사업 분야, 최대 31개 업체에 총 3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기간은 4월 6일부터 24일까지며, 4개 분야별로 4월 말 또는 5월 중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원업체를 선정한다.

지원사업 분야는 ▲부산여행 ▲로컬푸드 관광콘텐츠(BUsan-Local Eat) ▲권역별(원도심․서부산․북부산) 관광 프로그램 ▲크루즈 FIT 기항 관광 체험상품 등 4개 분야다.

모집 대상은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이 가능한 부산 소재 기업이며, 관광산업이 정상화되어 관광객 방문 시 적극적인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분야별 공모 및 지원내용이 다르고, 동일 사업계획으로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며, 업체별 5백만 원에서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먼저, ‘2020 부산여행 리폼 플러스( )’는 올해 한국관광공사(KTO) 선정 국내여행 트렌드인 “REFORM”을 기반으로 부산만의 창의적 여행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 업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최대 4개 업체를 선정하며 총 3천8백만 원을 내용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마케팅 자문도 제공한다.

‘권역별 관광상품 콘텐츠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은 원도심·서부산·북부산 권역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대 15개 이내 업체를 선정하며, 업체별 1천~2천만 원, 총 2억1천5백만 원을 지원한다. 1개 업체는 1권 권역만 지원할 수 있다.

‘부로콜리(BUsan-Local Eat) 관광콘텐츠 발굴 공모전’은 부산 고유의 제철 로컬푸드(식자재) 테마의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이다. 최대 5개 업체를 선정하며, 업체당 1천만 원 내외를 지원한다.

‘크루즈 FIT 기항 관광 체험 상품 공모’는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대상 체험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다. 최대 7개 업체를 선정하며, 업체당 5백만 원을 지원한다. 2021년까지 크루즈 관광 관련 해외 박람회, 세일즈 콜 등 홍보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이 심각한 수준의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우리 시와 공사는 업계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업계 주도적 관광 상품과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을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향후 전문가 컨설팅 등 지역 업계들의 경영 활동 정상화 및 향상을 위해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http://www.busan.go.kr)와 부산관광공사(https://bto.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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