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양보면에 사는 익명의 독지가가 지난 2일 코로나19에 취약한 관내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및 보건소 의료진에 전해달라며 32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 40팩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기부자는 친목 모임 행사를 준비하다가 코로나19로 행사를 취소하면서 회원들을 위해 준비한 물품을 하동군에 기탁했다.

후원 물품은 샴푸, 린스, 로션, 염색약 등 17종 40팩의 위생용품으로, 관내 요양원과 섬진강사랑의집, 보건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어렵게 준비한 후원품을 기탁해준 독지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사회복지시설과 보건소 의료진에게 후원자의 마음을 잘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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