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오는 5일 식목일을 전후해 산지 자원화를 위한 각종 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등 위해 조림사업

시는 코로나19로 여러 지역경제가 침체돼 있을 뿐만 아니라 실내보다는 야외를 찾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산림재해 우려 예방 및 경관 개선 등을 위해 오창‧오송 산업단지 공원, 녹지지역 및 가덕‧남일 등 관내 산림지역에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조림사업은 23억 여 원을 들여 7개 지구 총 363ha 면적에 진행할 계획으로, 산림지역 내 식재되는 조림수종은 소나무, 백합나무, 낙엽송, 상수리 등 조림 속성수 및 미세먼지 저감 특화 수종 등이다.

시는 이번 춘기 조림사업 이후에도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 뿐 아니라 대기오염이 발생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미세먼지의 차단과 흡착을 위한 조림사업을 적극 펼쳐 공기질 향상, 자연경관 개선 및 실효성 있는 산림 사업 추진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등산로 정비사업 착공

시민들이 많이 찾는 등산로 4개 노선에 대해 등산로 일제 정비사업을 추진해 오는 5월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정비되는 등산로는 우암산‧응봉산‧목령산‧샘봉산 등산로 등 4곳으로, 3억여 원을 들여 등산로 내 급경사 지역의 안전 목책 설치, 파손된 목계단 보수, 부후된 팔각정자 및 의자 재설치, 야자매트 설치 등 그동안 이용 시 불편사항들에 대한 보수를 펼쳐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조림지 풀베기, 숲 가꾸기 사업 추진

이달 완료되는 조림사업 이후 각종 잡목‧잡풀이 자라는 5월부터 8월까지 조림지 풀베기 및 덩굴제거 사업, 큰나무와 어린나무를 대상으로 하는 숲 가꾸기 사업을 시행한다.

산림에 식재되는 아주 작은 묘목들은 식재한 이후 주기적으로 주변에 자라나는 각종 잡목, 도복목, 병해충목 등을 적기에 제거‧관리해줘야 20~30년 이후 성목으로 자라나 주 목재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림사업 이후 조림지 풀베기 관리를 거쳐 어린나무 및 큰나무 숲 가꾸기까지 관리 기간은 15년 이상 지속된다.

올해 관리 대상지는 춘기 조림지 2206㏊, 어린나무 및 큰나무 가꾸기 126㏊, 미세먼지 저감 조림지 관리 35㏊로 총 면적 2367㏊, 총 사업비 34억여 원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401㏊, 6억 5000여만 원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나 올해는 지난해 처음 시행된 미세먼지 저감 조림 사업 대상지를 관리하는 첫 해로, 주기적으로 관리해 오창‧오송산단 지역 등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 관리해 시민들이 쾌적한 공기의 질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시 관계자는“푸른 산림을 가꾸어 시민들이 산림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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