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부산교구 신부들이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한 달 치의 생활비를 모아 성금 5천만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3월 31일 14시 30분, 시청 7층 접견실에서 천주교부산교구 권지호 총대리 신부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예방과 피해지원 성금기탁식을 가졌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천주교부산교구 사제단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써 달라며 한 달 치의 생활비를 모아 성금을 마련한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종교 본연의 기재로 어려운 시기을 타개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범시민적인 힘을 모아 코로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협조를 당부하였다.

천주교 부산교구 권지호 총대리 신부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의료기관과 부산시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며, 시민들이 일상의 삶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부산의 거점병원 의료진과 정부의 미지원 사회복지 시설 등에 써달라고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종교계가 어려운 시기인데도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마련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과 종교계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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