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청주시 전통시장과 상점가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 건수가 나날이 늘고 있다.

시가 조사를 시작했던 최초시점인 지난 2일 임대료 인하 혜택 점포가 124개에서 27일 301개로 늘었으며,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될수록 건수가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육거리 종합시장 등 총 11곳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96명의 임대인이 301개의 점포에 대해 1개월~코로나 상황종료 시까지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중 10개의 점포에 대해서는 최대 3개월까지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지역 상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자율 방역활동으로 고생하는 상인회 등 현장을 위해 무료 점심을 대접하는 상점, 당연한 일이라며 이름을 밝히지 않고 홍보도 하지 말라고 고개를 내젓는 착한 건물주, 힘내라는 고운 말로 서로를 응원하는 상인과 시민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소소하고 아름다운 미담들도 속속들이 늘고 있다.

‘발을 헛 디디면 걸림돌, 잘 디디면 디딤돌’이라는 말처럼 코로나라는 위기의 돌은 함께 돕고 함께 극복하는 하나 된 시민을 만드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시는 어려울수록 서로 돕는 성숙한 시민에 감사를 표하며, 지난 25일 기 수립된 지역경제활성화 및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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