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저소득층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16∼23일 8일간 천 마스크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천 마스크 제작 활동은 창원지역에 위치한 현대위아(hyundaiwia)에서 천 마스크 재료와 휴대용 소독제를 후원해 이뤄졌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부족 현상이 계속되자 군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부모로서 어린 자녀들에게 귀감이 되고자 이번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

이 기간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천 마스크 600개와 현대위아가 후원한 휴대용 소독제 200개는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군민들에게 전달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며 걱정도 많이 되고 작은 일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나서게 됐다”며 “십시일반이라고 한사람씩 마음을 보태면 이번과 같은 큰일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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