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농업과 기업’의 농산물 생산·이용 및 연계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에 3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도는 올해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 사업’에 참여할 12개 생산단체 및 기업(생산단체 11곳, 식품기업 1곳)을 선정, 오는 12월 말까지 사업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공용 농산물을 재배하는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 간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를 확보, 소득 증대를 이끄는 것이 골자이다.

특히 식품기업은 원활한 원료 수급을 통해 이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생산자와 기업이 상호 ‘윈-윈’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

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부석농협 감사공선출하회’ 등 생산자 단체 및 식품기업 6개소에 2억 원을 지원, 852개 농가가 122억 원의 농산물 거래 실적을 이끈바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올해 3억 6000만 원을 투입, ‘한국밤재배자 부여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 단체 11개소와 식품기업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 1개소 등 총 12개소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생산자단체에 △교육·컨설팅 △품질 관리 및 영농환경 개선 △장비·시설 임차 등을 지원, 농가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1074개 농가가 참여, 오뚜기와 오리온, 농심 등 식품기업과 가공용 감자, 쌀 등 1541㏊에 달하는 계약재배를 한다.

소득 목표는 252억 원이다.

식품기업에는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을 돕고, 안전성 검사, 제품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농업과 식품기업 간 연계 촉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농가와 식품 기업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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