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를 돕기 위해 ‘코로나19 피해 농가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운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소비 위축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지역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군과 유관기관, 사회단체들이 앞장서 전개하는 범 군민 운동이다.

이번에 준비된 상품은 농산물 꾸러미 2종으로, 여성농업경영인과 괴산조합공동사업법인이 참여한다.

여성농업경영인은 감자, 표고버섯, 고구마, 잡곡세트 등 8종의 농산물을 담은 꾸러미를 판매한다.

또한 괴산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는 고춧가루와 찹쌀로 구성한 상품을 내놨다.

농산물 꾸러미는 오는 4월 말까지 판매되며, 가격은 꾸러미 당 2만원이다.

주문은 군 농업정책과(830-3727)로 하면 되며, 매주 목요일까지 주문을 받아 다음날 배송해 준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 친지나 지인들에게 선물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괴산농협하나로마트와 한살림매장에서 꽃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괴산장터(www.gsjangter.go.kr)에서 새싹보리분말, 사과, 홍삼명주를 판매하는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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