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균 ( 국기원장 후보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팬데믹(Pandemic. 세계적인 대유행)선언으로 비상이 걸렸다. 또한 정세균 총리께서도 지난 21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집단감염이 높은 시설에 대하여 보름동안 집회와 집합을 금지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더 이상 지구상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며 “지금까지 144개국에서 23만명이 넘는 확신자가 보고되고, 세계 각국은 서둘러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태권도 진흥기본계획 등에 의하여 세계와 함께하는 태권도의 추진전략에 따라 태권도를 전략적으로 해외에 보급해 태권도 모국으로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확보하고 국제스포츠계에서 태권도 위상을 강화하고자 해외에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고 있다. 현재 40개국에 태권도사범을 파견하고 있으며 향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들 해외 파견사범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태권도를 통해 주재국간의 문화교류증대와 한류확산, 태권도 보급의 저변확대, 올림픽 핵심종목유치 등 민간외교사절로서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가족들과 함께 안전에 큰 걱정이 앞선다. 필자는 지난 2월 1일 언론기고를 통해 우환의 코로노 사태로 인하여 해외 파견사범님들에 대한 안전 관리의 심각성을 예측하고 국기원이 중심이 되어 WT와 ATU와 협력하여 중국 태권도협회 사범들의 방역확대 강화조치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국제협력 차원에서 지원할 것을 권고한바 있다(불교공뉴스기고 논제 : 중국 신종코로나 사태 의료품 지원합시다)

오늘 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유산과 담당공무원과 국기원 국제부 담당직원에게 현재의 해외 파견사범 안전 대책을 문의해 보니 “나름대로 안전과 프로그램을 강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더 적극적으로 대응 메뉴얼을 확정하고 미리 현지에 예고하여 유시 시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관리를 마련해 놓아야 할 것이다. 또한 현지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비상탈출을 위한 항공 지원과 도착 후 격리수용대책은 물론이고 가족들부터 먼저 철수를 권장 하는 방안 등을 세심하게 고민하길 바란다.

그 중심이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다. 정부와 현지 공관과도 더 한층 소통하여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안전대응사령부”로서 즉각 대응 태세가 작용할 수 있도록 총력으로 지혜를 모아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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