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보은 부군수는 23일 보은군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황호태)와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윤수)를 방문해 수제 면마스크를 전달했다.

군은 시각장애인은 매번 마스크 구입을 위해 외출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고 다문화가정은 아직 한국말이 서투르거나 비교적 아이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세탁해서 재사용이 가능한 수제 면 마스크를 우선적으로 배부했다.

이날 전달된 마스크는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며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자 이달 초부터 관내 자원봉사자 60여 명이 7일 동안 2000개를 직접 제작하고 지난 20일 군에 기증한 것이다.

황호태 회장은“시각장애인으로서 직접 마스크를 구매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이렇게 귀한 면 마스크를 전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기영 보은 부군수는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직접 만든 소중한 마스크를 기부해 준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날 전달하고 남은 수제 면마스크는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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