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79개동 행정복지센터에 방역 소독기 474개(2,000만 원 상당)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전시는 그동안 방역소독제를 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원해 공공부분에 대한 방역을 추진해왔으나 개별 건물에 대해서는 선거법의 기부행위 위반 소지가 있어 추진하지 못했다.

 시는 시민들이 식당 등의 이용을 꺼리는 점을 고려해 지역경제 활성화 사전대책으로 지역의 모든 소상공인시설에 손쉽게 방역할 수 있는 소독기를 대여하기로 했다.

 대여방법은 오는 23일부터 해당 동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이 있는 시민이 신분증을 지참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당일 대여할 수 있으며, 사용 후 익일(휴일 제외) 오후 6시까지 반납하면 된다.

 대전시는 마스크뿐만 아니라 모든 방역제품을 구하기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소독기를 대량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시민들에게 빌려주기로 했다.

 소독방법은 5리터 분무기 안에 시중에서 구입한 *소독제(치아염소산나트륨 등)를 넣고 분사하면 되며, 소독제가 없을 경우 가정용 락스를 물에 40배 희석하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환자이용 집단시설ㆍ다중이용시설 소독 안내 지침

 대전시 관계자는 “소독기는 대여가능하나 선거법 관계로 소독제까지 보급할 수 없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 제시한 소독제 또는 대용품을 꼭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자치구를 통해 그동안 임신부 마스크, 방역 소독제 등 2억 4,000여만 원을 지원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둥별 방역 취약지역을 발굴하는 등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자치구와 긴밀하게 협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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