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2021년 예산편성을 위해 11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 공모’를 실시하고, 2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사업제안을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참여예산 공모는 총 11억 원 규모로 11개 동에 각각 1억 원이 배정되며, 3백만 원 이상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이 대상이다.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은 동 지역회의 심사, 인터넷 사전투표 및 주민총회 등을 거쳐 예산이 편성되며, 의회 예산승인 절차를 통해 내년도 사업으로 최종 확정된다.

주민의 참여유도 및 제안자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최종 확정 된 사업에는 제안자의 이름이 새겨진 안내표지판이 부착될 예정이다.

구는 2011년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해 24건, 2억 8천만 원의 주민제안사업을 시행했으며, 지난해에는 52건, 6억 6천만 원으로 2배 이상 규모가 성장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생활주변에서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주민들 간 토론과정을 거쳐 최종사업을 선정함으로써 직접 민주주의 실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주민들께서는 주민의식을 갖고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해 주길 바라며, 구에서는 실질적인 주민참여가 보장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유성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제안과 관련된 문의는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유성구 마을자치과(☎611-220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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