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퇴직 공무원들 중심으로 음악 봉사활동을 해온 여수 청음 동호회(회장 이정주)가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얻은 수익금 전부를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수시(시장 권오봉)에 따르면 여수 청음 동호회가 18일 지난해 수익금 3,024,000원 전액을 지역의 학교 밖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TCS국제학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TCS국제학교(교장 정풍기 목사)는 여수 최초 창의지성 교육과정을 도입한 지역의 학교 밖 아이들 교육기관이다.

지난 2018년 개교하였고 현재 38명의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조만간 오케스트라 창립을 앞두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청음 음악회 이정주 회장은 “학교 밖 아이들이란 부담을 가지고도 오케스트라를 하려는 학생들의 의지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면서 “건강하게 자라 우리 지역의 큰 인물들이 되어달라”며 일회성이 아닌 연례적인 도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한 이정주 회장이 이끄는 청음 동호회는 지난 2011년, 경찰, 해양경찰, 교육청, 시청 등에서 근무했던 전직 공무원 13명으로 구성됐다.

매년 해양공원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으며 관내 실버요양원 등 복지시설에도 1년 30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공연에 따른 성금함을 운영하여 매년 5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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