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에 착한 마스크 만들기 열풍이 불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제작에 나섰고, 여기에 시민들의 재능기부가 더해지면서 착한 마스크 만들기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필터 교체형 마스크 8,500개 제작을 목표로 안동시 평생학습관과 안동시자원봉사센터에서 재능기부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평생학습관에서는 평생학습관 재봉강사, 재봉교육 수료생, 재봉업 종사자 40여 명이 오는 24일까지 마스크 4,000개를 제작할 계획이며, 시는 평상시 시민들의 교육에 사용되는 재봉실을 제공하고, 재료비를 부담하고 있다. 재봉실에서 작업이 힘든 일부 봉사자들은 재료를 집에 가지고 가서 만들어 오며 손을 보태고 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재봉강사 10명과 안동시자연보호협의회·옥동생활개선회 회원 15명이 착한 마스크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안동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성금을 받아 재료를 구입했으며, 오는 27일까지 4,500개를 만들 예정이다.

착한 마스크 제작이 완료되면 교체할 수 있는 필터와 함께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방역·의료 관계자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읍면동 새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각종 사회단체, 개인이 자체적으로 마스크를 만들어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하면 지역에서 제작한 마스크는 1만 장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동시는 만 2세부터 6세까지 미취학아동에게 1만6천여 장의 마스크를 배부했으며,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신부와 고령의 어르신에게도 마스크를 배부하며, 감염병 차단에 힘쓰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사회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마스크는 추가로 확보되는 대로 취약계층을 위주로 배부하고, 마스크도 추가로 제작해 시민들이 힘든 시기를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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