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원장 고명석)은‘코로나19’확산 방지 차원에서 교육생들의 외출·외박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교육생 사기진작과 지역사회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18일 해양경찰교육원에 따르면 현재 교육훈련을 받고 있는 신임경찰과정 학생과 의경 등 700여 명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해 지난달 초부터 한 달 반 넘게 외출·외박·면회를 하지 못하고 있다.

해경교육원은 이에 따라 교육생 편의를 위해 그동안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았던 도서관과 실내체육관을 개방하고, 구내식당과 편의점, 미용실, 건강관리실 등 복지시설도 평일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해기사면허 취득율 향상을 위해서 주말 면허취득 과정을 별도로 개설하여 교수요원을 지원하는 한편 일과 후 체육활동과 영화상영 등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식당에서는 영양사와 조리장 등 20여 명의 근무자들이 지역에서 생산한 양질의 식자재를 구입해 매일 800명 이상의 식사를 준비하고, 편의점과 미용실, 건강관리실 근무자들도 교육생을 위해 개방시간을 연장했다.

교육원은 또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열화상카메라와 차량소독기 등 방역장비 구입과 청사시설 유지를 위한 각종 예산을 조기집행하는 등 침체 된 경제 활성화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교육원을 정상 운영하면서 교육생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물론 지역사회의 경제적 어려움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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