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하동군새마을부녀회(회장 김연옥)가 지난 17일 관내 취약계층에 전해달라며 사랑담은 수제 면 마스크 1500개를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제 마스크 제작은 전국적인 마스크 대란 극복에 새마을가족이 동참해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에 전달하자는 의지에서 시작됐다.

새마을부녀회원 60명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읍·면 부녀회원 가정에서 가져온 재봉틀 7대 등으로 사랑을 담아 직접 재단과 재봉을 하고, 경남도새마을회로부터 마스크 재료 500개분을 지원받아 함께 제작했다.

김연옥 회장은 “코로나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마스크를 구입하고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군민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안타까웠다”며 “마스크 제작에 동참한 새마을가족의 사랑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새마을부녀회가 기증한 면 마스크를 75세 이상 어르신 등 관내 취약계층에 고루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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