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침체된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산자원 기반조성을 통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18일 금남면 노량해역에 고부가가치 전략품종인 어린해삼 3만 마리를 무상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해삼은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에서 우량 어미만을 선별해 직접 종자를 생산해 분양한 것으로, 지난 10월 수정된 알을 받아 약 5개월간 사육한 0.5~3g정도의 건강한 해삼이다.

해삼은 기력과 원기를 보충하고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알칼리성 해산물로, 알긴산과 요오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혈액을 정화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풍부한 칼슘과 인은 치아의 골격 형성, 생리작용, 조혈기능에 도움을 준다.

또한 ‘바다 속 청소부’라는 별명이 있듯이 해삼은 땅 속의 지렁이가 땅을 기름지게 하는 것처럼 개흙을 먹어 유기물 범벅인 바닥을 정화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바다의 팔방미인이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해삼은 2∼3년이면 상품화가 가능해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은 오는 11월 해삼 씨뿌림 사업 일환으로 5000만원을 투입해 금남면 중평해역에 어린해삼 13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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