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동 지역의 코로나19 격리 해제자 수가 확진자 수를 추월하는 등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시는 재난안전대책과 더불어 민생안정대책에 초점을 맞춘다.

시는 신속하게 재정을 집행해 경기를 부양하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관이 함께 한다. 이를 위해 이달 17일 오후 2시 웅부관 소통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살리기 민관합동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안동시의회 의장,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등 기관단체장과 안동상공회의소장, 상인회장, 농공단지연합회장 등 지역 농상공인 업계 대표가 참석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난 2월부터 안동시에서 추진한 민생안정대책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 기관단체와 지역 업계 대표가 손을 맞잡고 향후 민생대책에 대해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신속한 재정지출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도 편성한다. 시는 지역경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항목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 62%인 4,833억 원을 신속 집행한다.

또한, 행정경비와 물건비, 각종 시설비 등 민생과 직결되는 소비·투자 부문은 분기별로 목표액을 설정해 집행을 독려한다.

시는 이를 위해 17일 오전 10시 30분 권영세 시장 주관으로 각 부서장과 신속 집행 보고회를 갖는 한편, 일일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깊어진 지역경제의 주름살을 펴기 위해 안동시의회와 함께 발 빠른 추경예산 편성도 추진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 등을 위한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물류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을 우선 반영한다.

또 예산투입과 함께 즉각적인 반응이 나올 수 있는 지역 상품권과 읍·면·동 개발사업 등 바닥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추경 예산안은 이달 25일까지 마련해 안동시의회에 제출하고, 다음 달 초 예산안이 확정되면 즉시 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민관이 함께 하는 간담회를 통해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소중한 의견과 지혜를 모으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갈 것”이라며, “신속한 재정집행과 발 빠른 추경 편성이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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