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의무적용 대상업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ACCP은 과학적인 위생관리시스템으로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가공의 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물질 혼입이나 오염을 사전에 막는 식품안전관리제도다.

현재 영동군에는 의무적용 대상식품인 배추김치와 만두류, 빵류, 면류 등 11개 식품에 대해 18곳의 식품제조가공업체가 해썹 인증을 받아 제품을 안전하게 생산하고 있다.

올해 12월부터 음료류와 초콜릿류, 떡류, 과자류 등 해썹 의무적용 대상 식품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의 인증 대상업소도 늘어났다.

4개 업소가 추진중이며, 19개 업소가 추가로 HACCP 인증을 완료해야 한다.

군은 인증기준에 적합한 시설기준 설비에 따른 지역업소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소규모 영세영업자의 HACCP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증준비에 어려움이 있자 더욱 세심한 관리와 홍보를 하기로 했다.

군은 HACCP 제도의 적극적 홍보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충북도 식품진흥기금 시설개선 융자 제도(1억 이내, 연2%)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HACCP 인증 불가한 업소의 경우 의무적용 대상이 아닌 즉석판매제조·가공업으로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군은 해썹 인증이 정착되면 식품제조가공업체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공급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제조시설의 청결 유지로 군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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