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휴업으로 재정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사립유치원에 유아학비 지원금을 선(先)지원한다.

충북교육청은 유아학비 지원금의 지원 시기를 3월분에 한하여 사립유치원(77개원) 유아 15,848명에 대한 유아학비 24억 5,644만원을 3월 중순에 미리 지원하고 4월에 이를 정산할 계획이다.

 기존의 유아학비·방과 후 과정비는 유아학비지원시스템(e-유치원) 청구 기간 중 유치원에서 지원 금액을 신청하면, 등록 원아의 학부모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을 학부모의 인증·신청에 따라 교육청에서 유치원으로 입금되는 절차였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립유치원의 경영난을 감안해 유아학비지원시스템 상의 청구가 없더라도 유아학비를 먼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유아학비·방과 후 과정비 청구 기간이 월말로 늦추어져 교직원 인건비, 운영비 지급 등 사립유치원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결정된 사항이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에 지원하는 학급운영비도 조기 집행했다. 매월 집행했던 학급운영비(급당 40만원)를 77개원에 4개월분인 (3~6월) 619,200천원을 3월에 일괄 집행했다.

 통학버스운영비도 4월에 지원하던 것을 3월로 앞당겨 76개원에 원당 5백만 원씩 총 380,000천원을 지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연기에 따른 유치원의 재정난 해소를 위하여 유아학비 지원금, 학급운영비, 통학버스운영비 등을 선지원해 유치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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