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과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민안심식당’을 지정해 본격 운영에 나섰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민안심식당’은 한 방향으로 나란히 앉아서 식사하는 좌석배치와 1인 1찬기 사용이 핵심이며, 앞으로 도내 모든 시군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전라남도지회가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민안심식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출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본격화로 외식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외식업계 경영난과 음식점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전라남도의 특별시책이다.

‘도민안심식당’은 특히 고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거리 유지와 종사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개인 찬기 사용, 음식 덜어먹기를 중점적으로 실천하게 된다.

또 음식점 자체 매일 소독과 보건소 주관 주2회 방역소독, 손소독제 상시 비치, 3대 청결운동(깨끗한 음식·복장·환경)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도내 952개 모범음식점을 비롯, 도민안심식당을 희망한 음식점은 출입구 등 잘 보이는 곳에 전라남도가 제작한 ‘나란히 나란히 도민안심식당’ 스티커를 부착하면 된다.

이밖에 전라남도는 음식점 가운데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된 업소에 대해선 업소당 2억 원 이내 저금리(1.1~2%) 융자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 구입 할인율 인상(5%→10%)과 착한 임대사업자 현수막 게시 등 민간 차원의 ‘착한 건물주’운동을 전개해 임대료 인하 운동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외식업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도민안심식당 등 지역 음식점 이용에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11일 목포시 하당동 소재 장수옥설렁탕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종식 목포시장,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전라남도지회 송기현 지회장, 전남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란히 나란히 도민안심식당’ 첫 스티커를 부착하고 음식 시음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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