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진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유호)는 새해 들어 처음으로 80대 어르신의 우리동네 행복둥지 1호 사업을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당초 지난달 올해 첫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각종 행사 및 모임 자제 분위기에다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3월로 변경해 추진했다.

올해 첫 대상자는 거동이 불편한 화포마을 이모(82) 어르신으로, 집 구조상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협의체 위원들이 확인하고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회의를 통해 안방에서 화장실로 직접 통하는 문을 설치키로 하고, 지난 10일 최소한의 인원이 사업에 참여해 마무리했다.

이유호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전국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뻐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니 일찍 사업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행복둥지 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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