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해 글로벌 기술사업화와 현지 마케팅을 지원해 주는 ‘유망중소기업 글로벌-업(Global-up)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유망중소기업 글로벌-업(Global-up) 지원사업의 사업비는 총 10억 원으로 2단계 과정을 거쳐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며, 각 단계별로 해외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신청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텍사스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역량강화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 후, 서류평가를 통해 20개 기업을 선정하고, 현장 실사와 컨설팅을 통해 최종적으로 1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 시장분석 보고서 및 6개월간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텍사스대학교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받게 되며,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중남미 시장 진출 기회도 주어진다.

 대전시는 2011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미국‘텍사스대학교’의 글로벌 사업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의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2019년 지원기업인 ㈜이스트포토닉스는 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블루시그널은 두바이의 교통국과 100만 달러 규모의 시스템 제공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등 그동안 지원받은 65개사 기업 대부분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유망중소기업 글로벌-업(Global-up)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3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 홈페이지(www.gcc.kaist.kr)의 사업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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